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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간의 고도비만탈출반 후기

저는 살면서 20대 중반인 지금까지 다이어트는커녕 운동조차 제대로 해보지 않았던 사람입니다.

 

운동의 운자도 몰랐던 저에게 상남자 캠프는 운동이란 무엇인지 정말 뼈에 깊게 새겨질 정도로 알려준 캠프입니다.

 

 

 

키 173cm에 몸무게 115kg으로 100일 고도비만 탈출반으로 입소하여 첫 2주는 적응하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먹는 것은 솔직히 괜찮았습니다. 아침은 원래 배부르게 챙겨 먹는 편이 아니었고

 

점심은 일반식이고, 저녁은 샐러드와 닭가슴살에 우유 정도지만

 

힘들게 운동한 뒤라 입맛이 없었고 숙소에 가면 쉬기 바쁘기 때문에 식욕은 크게 없었습니다.

 

하지만 운동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어, 수업을 따라가기가 체력적으로 정말 힘들었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소수 정예이기 때문에 그때그때 컨디션에 맞게끔 수업을 조정할 수 있어서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2주가 흐른 뒤에는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이쯤 되면 힘들어 죽을 것 같아야 할 텐데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체력이 올라오니 자연스럽게 오후 웨이트도 잘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웨이트를 잘 따라갈 수 있으니 웨이트 중량이 늘게 되고 근육이 붙는 것이 보이면서 운동이 재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5주 만에 105kg까지 10kg이 근손실없이 빠졌습니다. 웨이트 중량도 빠르게 늘었습니다.

 

 

이런 페이스로 빼기만 하면 100일간 30kg 감량도 꿈은 아니었지만 (상남자캠프에서는 보통 100일반은 30kg정도는 감량을 합니다) 

 

충분한 경험 없이 너무 의욕만 앞서면 결과가 항상 좋지는 않듯이,

 

웨이트를 하면서 빠르게 늘어가는 운동량에 기쁜 나머지 무리를 해, 평소에 안 좋았던 왼쪽 어깨에 부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최대한 어깨는 안 쓰면서 유산소와 복근, 다리운동을 중점으로 운동을 진행하였습니다.

 

 

5주 10kg 감량이라는 인생에 둘도 없는 기록을 세우면서 운동에 재미를 붙였지만 끝에 부상을 입고 말았고,

 

2개월 3개월 차는 부상으로 인해 운동을 제 페이스 대로 하지 못하고, 이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연이은 개인 사정으로 인한 잦은 외출로 인하여 페이스가 많이 뒤처지게 되었습니다.

 

 

결국 최종적으로 몸무게 101kg으로 총 14kg 감량, 스쿼트 140kg, 데드리프트 120kg의 기록이 나왔는데

 

결과는 크게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캠프 생활중 정말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운동하면서 부상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평소 식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운동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운동을 제대로 하는 방법이나, 루틴 관리법 등 운동 전반에 관한 정보,

 

비단 운동 말고도 선생님, , 캠프 동료분들과 같이 생활하고 대화하면서 얻게 되는 인생에 있어서 좋은 교훈까지

 

정말 제 인생에 있어서 터닝포인트 그 이상의 캠프 생활이었습니다.

 

 

 

퇴소하고 난 이후 지금은 부상 회복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치료를 받으면서 회복에 전념하고 있지만

 

회복이 되는 데로 바로 운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캠프에 오기 전의 저였으면 상상도 하지 못할 일입니다. 

 

이 후기를 빌어 선생님과 같이 운동했던 형님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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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장꺽정

등록일
2019-09-30 05:08
조회
4,107

댓글 2

박인환

글도 참 잘 쓰네 우리 꺽정이 ㅎㅎ
쌤 마음도 똑같다!
부상방지를 위해 좀 더 신경썼더라면 하는 미안함과 아쉬움.
하지만, 운동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으로 회복 후 멋진 몸짱이 되어있을 꺽정이 기대하고 응원한다.

종현이 중국 들어가기 전에 캠프 식구들이랑 같이 놀러가자~
2019-10-09 20:33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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